삶에도 오답 노트가 필요한 이유

2021. 5. 21. 07:56카테고리 없음

  • 틀린문제는 또 틀리게 되어있다.
  •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 착각이었음을 밝혀낼 수 있다.
  • 틀린 문제는 끝끝내 약점으로 남아 포기하게 만들거나 그 자리를 맴돌게 한다.


어떤 분야든 성공자들에게는 자신만의 오답노트가 있다.
실수와 실패는 일의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만나는 상대다.
하지만 성공자와 실패자는 이것을 다루는 방법이 다르다.
대다수는 문제를 대충 해결하고 넘어가거나 문제 상황을 회피한다.
하지만 성공자는 방법은 달라도 문제해결의 과정이 유사하다.
일의 과정에서 틀린 부분을 역으로 훑어 올라가며 분석적으로 찾아낸다.
문제를 찾기만 하면 그 이후부터는 쉽다. 그것에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고만고만한 내 영어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공인영어 시험에서도 넘지 못하는 내 그 점수가 박제되어 서랍속에 지낸지 오래다.
그동안 원하는 점수를 받기위해서 진도를 나가고 다양한 문제를 풀었다. 하지만 한 가지만 하지 않았다. 그것은 오답노트 작성이었다.
나는 나의 실력을 이상하리만큼 믿고 있었다. 해석한 부분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했다. 잘 이해가 안되지만 난 잘하고 있으니까 다음에 더 잘해야겠다. 하고는 그냥 넘어가버렸다.
문장에서 쓰인 단어의 뜻을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도 못했다.
한 마디로 나는 내가 모르는 것을 몰랐다.
가장 중요한 오답노트 작성 과정이 없었다. 그러니 아무리 다음 문제를 풀어도 제자리였던 것이다.

인생 또한 오답노트가 필요하다


‘ 왜 내 인생은 이렇게 풀리지 않는가! ’ 라고 한탄할 필요가 없다.
독서를 하든 강의를 듣든 과거를 회상하든 나를 대입해 넣어 보자.
내가 그동안 멈춰있던 이유, 나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정체되도록 만든 문제의 원인이 있을것이다.
철저히 분석하고 또 분석하는 과정. 그것을 용감하게 밝혀낼 용기, 문제를 해결해 가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다.
깊은 호흡과 긴 호흡이 필요하다.
늦지 않았다. 이제라도 오답노트를 작성해나가자.
내년에는 3년뒤, 5년 뒤에는 10년, 30년 뒤에는 오답노트 내용과 수준이 많이 달라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