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My life styl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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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채비를 해라!
몇 달 일에 치여서 컴퓨터 모니터만 보고 살았다. 창밖을 보니 봄이 되었다. 목련꽃은 져버린 지 오래라 땅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어제 퇴근길에는 벚꽃이 만개한 꽃구름을 보았다. 바깥은 아직 싸늘해서 옷을 여며야 했지만 차 안은 이른 여름 같이 따뜻함을 넘어섰다. 운전을 하며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난 또 이렇게 똑같은 한 해를 살아가야 하나? 그리하여 2024년을 강제로 맞이하며 작년은 너무 바빴지. 이렇게 담담히 또 얘기하겠지. 1000번도 더 한 느낌이다. 매일 맹수에 쫓기듯 주어진 일을 미친 듯이 해내느라 2월이 갔고 3월도 끝자락이 돼버렸다. 그렇다고 4월은 달라질 게 있을까? 과연? 난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며 계획을 세워왔다. 물론 거창한 목표도! 지난 수첩을 펴보기가 민망할 정도다. 난..
2023.03.28 -
또 올해도... 책 쓰기가 나의 목표ㅜㅜ
이 글을 쓰면서도 수천만 번의 갈등을 한다. '과연 나의 글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허튼소리로 인하여 사람들이 더 헷갈리지는 않을까?' 평소 나를 아는 사람들이 보면 정말 놀랄 장면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는 평소 굉장히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나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표현하니까. 하지만 책 쓰기 앞에서만은 예외다. 나는 책을 쓰기로 했다. 예전에는 몇 가지 목표가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나의 경험담을 들려주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나에게 이런 노하우들이 있는데 그것을 다른 사람이 적용하면 어떨까? 등의 많은 생각을 해왔다. 하지만 2023년 내가 책을 쓰는 목표는 하나다. 내가 그렇게 나와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을 이제는 지켜보려고. 도서관에서 이지성 작가의 초기 작품을을 읽어보았다. ..
202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