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 22:50ㆍ카테고리 없음
누구라도 알 수 있는 분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16명의 인물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손정의다.
손정의
.속전속결의 승부사
.늘 발리 생각하고 빨리 움직인다.
.한 번 결심하면 절대 주저함이 없다.
.과감하고 신속한 판단, 직관력
.일화: 손정희 회장은 대학생활 동안 제대로 공부해 머릿속을 채워야 한다는 굳은 다짐으로 제대로 공부하기 위한 자신만의 인프라를 만들기로 했다.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쓰기위해서였다. 먼저 엄청난 양의 읽을거리를 쌓아놓을 수 있는 자신만의 큰 책상을 만든 후에 교과서나 사전 등 공부에 필요한 모든 것을 쌓아뒀다. 스탠드가 세 개나 될 정도로 ‘방대한’책상이었다. 그리고 최대한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식사할 때는 물론, 목욕할 때도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책을 봤다.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었지만 운전할 때도 손에 책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핸들을 쥐었다. 캠퍼를 활보하는 손정의 회장의 모습은 영락없는 괴짜였다. 등에 맨 노란색 배낭의 바랜 색깔은 그렇다 치고 안에 가득 든 엄청난 책은 보기에도 힘겨워 보였다. 바지에는 특수 제작한 커다란 주머니를 꿰매 붙이고, 그 안에 펜을 열다섯 자루 정도 넣고 다녔다. 계산기와 자도 삐쭉 나와 있어 걸을 때마다 덜커덕 덜커덕 소리가 났다. 공부를 위한 모든 것을 몸에 지니고 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그였다. 이것 저것 찾느라 버리는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이다. 평균 수면 시간은 세 시간으로 길어봤자 다섯 시간이었다. 초인적인 생활이었다. 학창시절의 이런 생활은 기업을 이끄는 리더가 되어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승리를 확정하는 길은 멀고 험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 여정을 노력으로 채우는 과정에 집착하는 것이다.
그가 재수중인 동생 손태장에게 했던 조언은 상당히 흥미롭다. 그는 동생에게 1년을 12개월이 아닌 14개월로 나누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나눠 계획해야 2개월 분의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었다. 일주일의 계획도 마찬가지였다. 7이 아니라 9로 나눈다. 그렇게 하면 이틀의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능률도 오르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한 한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은 10분 만에 할 수 있도록 연구하라고 조언했다. 동생 손태장은 손 회장의 조언대로 계획대로 진행된 것은 녹색, 전혀 진행되지 않은 것은 빨간색, 계획보다 늦게 진행된 것은 노란색으로 표시하고 하루 열여덟 시간씩 공부했다. 처음에는 녹색이 많았지만 점점 노란색이 늘어갔다. 그러자 손정희 회장은 ‘노란색 부분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공부의 본질이라고 강조한다. 이렇게 그의 말에 따라 치밀한 계획을 세워 실행했던 동생은 마침ㅁ내 일본 최고의 명문 도쿄대학 경제학부에 합격할 수 있었다. 결심은 어떻나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 손정의 회장의 신념이다. 그에게는 말이 곧 행동이며, 계획은 곧 실천을 의미한다. 그에게 있어 꿈이란 허황된 망상이 아니라 기필코 현실에 투영시키고 말겠다는 뜨거운 열정이었다.


16명의 기업가들을 통해 공통점을 추출해낼 수 있었다. 그들 모두는 삶이 도를 닦는 느낌이었다.
확실히 평범한 사람들과의 삶과는 차이가 많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에게는 아직도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 많이 있음을 느꼈다.
책을 읽지만 그렇게 죽어라 읽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단 5분이라도 1분이라도 책을 읽는 사람들이었다. 재미나 여유와는 거리가 멀었다.
나의 단어로 바꾸자면 전투적으로 읽는 모습이었다. 내가 그들에게 배운 점이 여러 개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독서에 대한 접근이다. 독서는 우리가 정말이지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값싸게 할 수 있는 배움과 성장의 도구임을 확인했으며 확신하게되었다. 따라서 내 나이가 학생은 아니지만 학생의 자리로 돌아가 입시생과도 같은 마인드로 책을 읽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또다른 특이사항은 그들 모두 분명한 목표 아래 오늘 하루를 잘게 쪼개어 시간을 굉장히 아끼며 유의미한 삶을 산다는 점이다.
우리는 하나의 직장에 몸을 담고 거기서 주어진 것들에 안주하며 살아왔다. 기껏해야 영어공부, 독서 조금 아니겠는가? 그들은 정말이지 치열하게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의 한계까지 자신을 몰아붙여 나갔다. 평범한 우리로서는 생각만 해도 피곤한 일이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달라졌다. 한 직업에 머무르며 거기서 나오는 월급으로 살아가는 시대는 흑백영화와도 같이 취급될 상황이 되버린것이다. 우리 모두는 기업가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단지 그들이 돈을 많이 벌거나 명성이 있어서가 아니다. 그것은 단지 그들의 희생에 의해 얻어진 결과일 뿐이다.
그들 모두의 공통점은 자신의 일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직장인들 100명에게 물어보았을 때 그들의 직업을 사랑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나 또한 내 일을 사랑하지 않았다. 하지만 독서를 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나의 일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이라는 책속에 이런 귀절이 있었다.
“자동성은 전문성을 기르는데 적이다.”
이미 알고있는 것을 연습하는 행위는 이미 자리 잡은 의식 작용을 더욱 굳힐 따름이라고 한다. 무슨 일이든 저절로 하게 되는 수준에 이르게 되면 자신이 하는 일을 통제할 능력을 잃게된다. 통제할 수 없으면 향상시킬 수 없다.
껍질을 깨야 하는 것은 곤충만의 일이 아니었다. 우리는 그간 너무 직장이라는 번데기 속에 안주하고 나무에 고요히 붙어있으려고 했을지 모른다. 시대를 탓하지 말고 이제는 우리 자신이 껍질을 깨고 나와 당당히 맞설 때가 온 것같다.
적용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
1. 독서, 더이상 취미가 아니다. 혹독한 독서, 맹렬한 독서!
2. 시간에 대한 개념을 달리해야 한다.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으려면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장기목표 단기목표 한 시간읠 목표, 30분의 목표, 10분의 목표, 1분의 목표
3. 배우고 또 배운다.
4. 계획은 실행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