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해도... 책 쓰기가 나의 목표ㅜㅜ

2023. 1. 6. 14:20에세이/My life style.

이 글을 쓰면서도 수천만 번의 갈등을 한다.

'과연 나의 글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허튼소리로 인하여 사람들이 더 헷갈리지는 않을까?'

평소 나를 아는 사람들이 보면 정말 놀랄 장면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는 평소 굉장히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나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표현하니까. 하지만 책 쓰기 앞에서만은 예외다. 

 

나는 책을 쓰기로 했다. 

예전에는 몇 가지 목표가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나의 경험담을 들려주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나에게 이런 노하우들이 있는데 그것을 다른 사람이 적용하면 어떨까? 등의 많은 생각을 해왔다. 하지만 2023년 내가 책을 쓰는 목표는 하나다. 내가 그렇게 나와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을 이제는 지켜보려고.

 

도서관에서 이지성 작가의 초기 작품을을 읽어보았다. 정말이지 나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었다. 지금은 대 작가이지만 이지성 작가도 처음엔 참 서툴었구나! 그런데 책을 끊임없이 쓰면서 이지성이라는 한 사람이 작가로 탄생되어 간 것이구나. 

공을 찬다고 다 축구선수가 아니듯 글을 쓴다고 해서 작가가 덜컥 되어버리는 것이 아니구나. 

그래서 나는 목표를 재설정하였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도움이 되는 글을 쓰려고 애쓰지 마라,

 

그냥 책 한 권을 쓰는 것이다.

망작이어도 쓰레기통에 들어가도 괜찮다.

나는 오로지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책을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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