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책읽기 두 번째 시간
어찌하였든 첫 시간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두 번째 시간이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과중에 신경을 쓰고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것이 어려운것 같다. 항상 뭐든 해야한다고 마음은 먹지만 그것을 해내려면 마음과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그 일을 따로 떼어놓아야 하지 않는가? 어제 틈날때 마다 책을 인쇄를 해두어서 쌓여있으니 연탄을 준비한 엄마의 마음이다. 번호대로 읽도록 했다. 한 명 한 명 더듬거리며 작은 목소리로 얘기했지만 각자에게 읽을 페이지가 있기때문에 이해하기에는 문제가 없는것 같다. 쪽대본 처럼 한 장 한 장 주면서 뒷 얘기를 궁금해 하는 표정에서 성공임을 직감했다. 유인물을 나눠줄 때 마다 미리 읽어내려가는 아이들이 있어서 나중에는 덮어두도록 했다. 그랬더니 더 궁금한 현상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202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