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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책읽기 두 번째 시간
어찌하였든 첫 시간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두 번째 시간이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과중에 신경을 쓰고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것이 어려운것 같다. 항상 뭐든 해야한다고 마음은 먹지만 그것을 해내려면 마음과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그 일을 따로 떼어놓아야 하지 않는가? 어제 틈날때 마다 책을 인쇄를 해두어서 쌓여있으니 연탄을 준비한 엄마의 마음이다. 번호대로 읽도록 했다. 한 명 한 명 더듬거리며 작은 목소리로 얘기했지만 각자에게 읽을 페이지가 있기때문에 이해하기에는 문제가 없는것 같다. 쪽대본 처럼 한 장 한 장 주면서 뒷 얘기를 궁금해 하는 표정에서 성공임을 직감했다. 유인물을 나눠줄 때 마다 미리 읽어내려가는 아이들이 있어서 나중에는 덮어두도록 했다. 그랬더니 더 궁금한 현상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2021.04.29 -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작품이다.” (4.27. 성장노트)
“우리가 하는 __ __ 것은 작품이다.” 저는 빈칸이나 두성퀴즈를 잘 이용합니다. 아이들에게 작품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을 말합니다. 미음과 디귿만 빨간색으로 쓰니 어떤 한 아이가 “모든” 이라는 정답을 생각해냈습니다. 이제는 이 문장에 대한 부연설명을 할 차례입니다. 이전 글에 성장노트에 대해 소개한 글에 이 지점이 굉장히 중요한 과정입니다. “ 얘들아, 물이 새서 아줌마가 공사하시는 분을 부른거야. 그런데 그 아저씨는 처음 볼때부터 왠지 표정에 심술이 가득하고 좀 화가 난것 같게 생겼어. 그 아저씨는 공사할 물건들을 하나씩 바닥에 꺼내고는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공사를 하기 시작했어. 그런데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아줌마는 공사하시는 분들에게 일이 있어서 나가봐야 될것..
2021.04.27 -
‘성장노트 쓰기’ 를 소개합니다.
성장노트는 마인드세팅입니다. 어떻게 보면 매일 자신을 들여다 보면서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구분해서 인지할 수 있게 해 주는 메타인지적 접근입니다. *메타인지(metacognition): 자신의 인지과정에 대해 생각하여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는 것과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하며 자신의 학습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지능과 관련된 인식, 인식에 대한 인식, 생각에 대한 생각, 고차원의 생각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서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의외로 우리 자신을 잘 모릅니다. 어떤 책에서 저자가 왜 자신에게는 아량이 넓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엄격한지 이유를 말하더라구요. 자신을 판단할 때는 행도이 아닌 행동의 이유, 선한 동기를 가지고 판단합니다...
2021.04.27 -
온책읽기 시작 첫날 스케치
온책 읽기 참 많이 들어왔던 건데... 막상 시작하려니 무슨 책으로 해야할 지부터 막막했다. 그래도 달라진건 한다는 데 있다. 어제밤 이런 고민을 토로하자 큰아들 녀석이 책을 추천해줬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글은 누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펼쳐내느냐에 따라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것 같다. 구절구절 감동이었던 그 책은 온책읽기로 낙점되었다. 온책 읽기 책을 선택할 때 아이들 눈 높이에 맞아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쉬운 책이나 재미를 위한 책이 되면 안 될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두 번째 단계 그럼 책을 빌릴것인가? 구입할 것인가? .... 책을 다 복사해서 주는것으로 결정했다. 좀 많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글밥이 제법 많은 책이라 몇 페이지만 복사를 해보았다. 정말 반응이 안좋..
2021.04.27 -
#아침기상 #episode1 (3.22~4.17)
아침기상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꾸준하게 새벽에 기상을 하다니! 이런 삶의 패턴을 20여년 전 부터 꿈꾸어왔었다. 새벽형 인간, 그것이 가능할 줄이야! 요즘은 11시에 자도 12시에 자도 눈이 떠진다. 물론 어떤 날은 오후 1시가 되면 비몽사몽 정신을 못 차릴때가 있지만 서서히 아주 서서히 몸이 적응을 해나가는 것 같다.심지어 토요일인 오늘 난 운동을 어제처럼 진행했다. 마치 평일처럼. 엄밀히 말해서 이제는 평일과 주말을 구분하지 않는다. 주말은 쉬어야 한다는 수십년간의 고정관념이 깨진거다. 주말은 쉬는날 그것이 나에게 주말의 정의였다. 하지만 주말의 정의가 바뀌었다. 주말은? 운동하기에 좋은 날. 주말이 운동하기에 왜 좋은가? 첫째, 출근을 하지 않으니 시간에 대한 압..
2021.04.23